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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는 세상/나만의 도서 / 장소영

위기십결 - 장소영 장편소설

by 시원한 하루 2012.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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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십결  - 장소영 장편소설


위기십결

저자
장소영 지음
출판사
두레미디어 | 2008-01-07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바둑을 배워보겠다며 오목을 두는 여자. 바둑을 잘하려면 바둑알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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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십결 줄거리]


송차경 - 잡지사 기자. 

사회부기자가 되고 싶었지만 

먹고 사는 것이 시급한 관계로 일단 잡지사에 일터를 둔 여자.

자신의 신념을 담은 원고가 파기되어 버릴 것 같아서 

다른 기사로 결재 받고 몰래 바꿔치기해서 잡지에 실렸으나

그로 인해 잡지사에서 짤릴 위기에 처해 있는 대책 없지만 소신 있는 여자. 


한서일 - 바둑의 신동.

조용하고 과묵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세심히 배려하는 남자. 

바둑을 모르는 여자들도 스포츠 신문에 실린 사진과 국위선양으로 

갖고 싶은 남자로 떠오른 남자.


개인적인 인터뷰는 절대하지 않는 한서일의 기사를 받아오면

잡지사에서 짤리지 않고 고정 지면도 준다는 편집장의 말에

단번에 OK를 한다.

차경은 바둑에 대한 소설을 쓰려한다며 사전조사가 필요하다고 속이고

한국기원에 들어가게 되면서 서일에게 접근한다.

말이 없는 그에게 말을 시키고,

그가 산을 자주 다닌다는 정보를 입수해서 산에 따라가고,

함께 식사를 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면서 점점 그에게 마음이 끌린다.


바둑외에는 관심이 없었던 서일은

자신의 무심함에도 끊임없이 앞에서 왔다갔다하는 차경에게

자꾸 눈이 가고 마음이 가고

자신의 미래를 함께 하고 싶어한다.


그에게 자꾸 가는 마음과

자신이 소설가 인줄 알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는

기원에 계신 기사분들의  순수함, 친절함,

그리고 의심할 줄 모르는 순박한 모습들을 보면서

자신이 한 행동에 회의를 느끼고 죄책감에 괴로워하며 

결국 잡지사를 그만두게 된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그의 매니저로 상하이에서 열리는 대국에 참석하게 되고,

대회가 끝난 뒤 자신이 기자인 것을 스스로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바로 직전에 기자인 것을 들켜버린 차경은 변명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한국으로 도망쳐오게 된다.


무료신문에 바둑칼럼을 쓰면서 

자신이 속였던 모든 사람들에게 마음으로 속죄하고, 

서일을 찾아가서 처음은 접근 잘못됐다 하더라도

자신의 사랑은 진실하다고 사과하며 자신의 진심을 고백한다.

서일는 그녀의 진심을 느끼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용서하며 해피엔딩...




[나만의 감상평]


속여서 시작한다는 것은 진실한 시작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처음 단추를 잘 못 채웠다고 해서 

잘 못된 단추를 끝까지 다 채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바로 잡기란 처음보다 몇 배, 아니 몇 십 배는 더 힘들겠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수도 없지 않은가?

진실은 모든 무기중에 가장 강한 무기라는 말이 있듯이

잘못된 행동을, 마음을, 상황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용기야 말로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는 시작이 아닐까? 

혹시 무엇이라도, 작은 것이라도 잘못됐다 생각된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늦었을 때가 가장 빠른, 적절한 순간이라고..




[책속에서]


"세상은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 없는 거지.

나도 한참 방황했지만 지금은 대충 타협하면서 살아.

너도 곧 세상과 타협이라는 걸 하며 살게 될 거다.

그게 바로 세상사는 방법이니까."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할 수는 없지만,

하고 있는 그 순간만이라도

즐기며 할 수 있는 자신이 되길 바라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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