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가 흔들리고 통증으로 인해서 병원 가기 전 발치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또 발치 후 임플란트를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엄청 고민을 하면서 인터넷에서 검색 등을 하면서 고민과 걱정을 가지고 병원으로 가서 입원 후 수술까지 하게 되었네요. 지금은 4개월 정도가 흘러가면서 안정이 되고 있습니다.
입천장 영구치 제거 후 골이식 수술 후기 비용
수술받기전 일정별 정리
- 21.3.15일 개인병원에 방문을 해서 엑스레이 촬영과 의사 상담을 결과 입천장에 영구치가 있으니. 개인병원에서 할 수가 없는 상황으로 종합병원으로 가야 한다는 소견서 받음
- 서울대치과병원에 예약 전화를 통해서 상담예약 신청 중 교수님 진료는 3~6개월 , 전임 샘은 최소 한 달 이상이라고 해서 일단 가까운 종합병원으로 바로 예약 후 방문 진행
- 3.23일 종합병원(한일병원)에 엑스레이 촬영후 진단
임플란트는 영구치 때문에 힘들며. 브릿지는 양 옆의 치아들이 튼튼해야 하는데 치아 중 한 개를 영구치가 누르고 있어서 잘 정착되지 못해서 브릿지도 어렵다고 함. 영구치는 발치하는 게 좋을 것 같긴 하지만 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고 CT 찍는 대기 중에서 기계고장으로 대기를 함. 2번이나 찍었는데 또 잘못 찍었다고 기계 점검 후 다시 부른다고 대기실에서 또 대기 CT 찍기 어렵네요.
어렵게 CT 찍고 다시 상담했더니 수술은 해야 할 것 같다고 하면서 이 수술은 우리나라에서 3군데밖에 할 수 없다고 서울대치과, 경희대 치과, 또 한 곳은 기억이 안 난다고 하셨지만 간호사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적어주셔서 감사히 메모지를 받아서 나옴
엑스레이, CT 찍은거랑 소견서 달라고 요청을 했지만. 추천해준 병원들은 어차피 다시 찍을 거니 필요 없다고 괜히 돈들이지 말라는 조언을 줌 - 한일병원에서 수술은 구강외과로 가야 한다고 해서 다시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외과 전문의 선생님으로 예약 신청했는데 다행히 바로 잡을 수 있었다
- 3.27일 서울대치과병원 구강외과 엑스레이 찍고 전문의 샘과 상담했는데 수술을 해야 하는데 위치도 별로고 사랑니도 옆으로 누워있어서 발치해야 할 것 같다고 함 그러면 수술이 너무 커지니 일단 CT 찍어보고 다시 상담하자고 했다. CT도 예약 후 찍을 수 있다고 해서 한 달 후로 다시 진료를 봄
- 4.27일 CT 찍고 보니 수술은 해야 할 것 같고 사진에서 낭종이 발견되었다고 나중에 모르고 있다가 발견한 것보다 수술 전 발견되어 함께 수술할 수 있게 되었다고 너무 다행이라고 영구치 발치 및 낭종 수술만 하기로 결정함
- 6.18일 수술 날짜를 잡고 5월에 입원 전 병원에서 받으라는 검진받으러 서울대병원 가서 검진 완료 후 대기~
엄청 떨고 있는 와중에 서울대치과병원에서 나랑 같은 날에 수술하는 사람이 많아서 병실이 없다고 수술 날짜를 미루자고 해서 7/9일로 미루고 다시 떨고 있는 중~ - 코로나 검사 후 음성이 나와야 입원할 수 있다고 해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다행히 음성
수술 전날 입원하고 샘과 상담하는데 어차피 전신 마취하니 사랑니도 함께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주셔서 영구치 발치 후 골이식 및 낭종 제거, 그리고 사랑니 4개도 모두 발치하는 것으로 결정 - 내일 3번째라 오후 1~2시 정도에 수술한다고 그래도 자정부터는 금식하라고 했는데 저녁 먹고 귀찮아서 그냥 금식하면서 잠들었다.
수술 당일 첫 번째 수술하시는 분이 마음에 준비를 못하셨다고 오후로 변경해달라고 해서 내가 1번으로 수술~ 오예~~~(마취 후 기억 없음) - 드디어 수술이 끝났다.
수술 후 사랑니 4개 중 2개가 옆으로 너무 많이 누워있어서 어쩔 수 없이 신경을 건드렸다고 진통제 왕창 줄 테니 아프면 바로바로 말해달라고 의사 선생님이 말해주고 가셨다. ㅠ,ㅠ
서울대 치과병원 간호사 선생님들은 골 이식하면 엄청 아프다고 진통제 필요하면 바로바로 말해달라고 하는데 사랑니 발취한 부분이 너무 아파서 그런지 골 이식한 부분은 느낌도 없었다는... 이건 불행 중 다행이겠지~ ㅎㅎ
수술후 병원비용은 2백정도 수준(2인실 4일 사용)이 나왔지만. 실손 및 개인 보험이 있어서 부담없이 치료를 받았습니다.
입천장 영구치 제거 후 골이식 수술 퇴원후
퇴원 후 병원에서 준 약 먹고 열심히 가글하고 10일 정도 지난 후에 실밥 제거하러 병원 예약 후 진료를 했죠.
사랑니는 1~3개월 지나면 괜찮아지고, 골이식은 3~6개월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한다.
임플란트는 적어도 3개월 이상 지나야 하는데 되도록 6개월 지나서 하든지 괜찮으면 최대한 늦게 하는 게 좋다고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라고 말해주시는 샘~~~
엄청 고생많았다고 인사드리고 행복하게 집으로 왔습니다.
사랑니 발취 부분은 3개월 지나니까 좋아졌고~
골 이식한 부분은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뜨거운 것을 마시거나 하면 입천장 위에 뭔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남들은 최소 1개월, 3개월이면 괜찮아진다는데 나는 최대라고 말하는 3개월, 6개월까지 이상태를 계속 느끼고 끝날 것 같은 느낌이... ㅠ,ㅠ
아니면 아픈 유치를 계속 가지고 있어서 옆에 있는 치아들도 전체적으로 계속 아픈 느낌이 있는 것 같다.
도대체 언제쯤 끝나려나???
이가 아프고 보니 마음대로 먹을 수 없는 고통이 제일 크다.
치아 중심에 덧니가 2개나 있어서 덧니 대신에 나머지 치아들이 너무 무리하게 사용되어 전체적으로 치아들이 약해졌다고 한다.
그동안 치아 관리는 잘했다고 계속 칭찬을 들어왔었는데 관리와 상관없이 나의 경우에는 치아 교정을 하는 게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오복 중에 하나인 치아는 꾸준히 관리하고 상담하면서 최대한 버틸 수 있을 때까지 자신의 이로 살아가는 것이 축복임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이제라도 무사히 수술을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해야겠다.
6개월 지나서 아픈 유치 제거 후 임플란트를 하면 더 이상 아프지 않겠지???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