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의 끝에서 - 문수정 지음
[심장의 끝에서 줄거리]
백승화 - 언제나 현실에 발을 딛지 못하고 허공을 떠도는 느낌으로 살고 있는 여자.
연약하지만 자신이 맞다고 믿는 것은 꼭 실천해 옮기는 여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는 용기있는 여자.
지건무 - 웬만한 강풍이나 지진에도 꿈쩍 하지 않을 것 같은 남자.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남자.
자상하지는 않지만 자신의 여자에게 기회를 주고 기다려 주는 법을 아는 남자.
승화는 아버지의 회사가 부도나고 검찰조사를 받는 도중 쓰러져서 돌아가시자
엘리어트 그룹으로 인한 부도라고 믿고
후계자 지건무에게 타격을 주고자 계획적으로 접근한다.
자신에게 원하는 것이 있고, 무언가를 숨기는 것이 보이는데도
승화에게 끌려가는 자신을 보며 ‘어디까지 가나 보자’라는 생각으로
그녀를 자신의 안으로 들이고,
단 한 번도 여자에게 휘둘려 본 적이 없었던 건무는
평범한 승화에게 자꾸만 빠져들게 된다.
건무는 자신이 몇 년간 준비한 계획을
승화로 인해 망치게 되지만,
없어진 그녀를 증오하면서도 원하는 자신을 알게되고,
결국 그녀를 찾아서 결혼한다.
건무는 다시 승화를 잃어버리는 것이 두려워서
그녀에게 경호원을 붙이고,
승화는 자신을 못믿어서 감시인을 붙였다는 오해 속에서
결혼 생활은 암흑 속에서 시작된다.
그러나 승화가 진실로 건무에게 용서를 빌고,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건무는 그런 승화를 용서하고,
그녀 자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만들어 가는 이야기~
[나만의 감상평]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서툴지만
그녀가 무엇을 하든지 기다려주는 건무와
먼저 사랑하는 마음을 이야기하며 다가가서
용서를 비는 승화는 정말 멋진 커플인 것 같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한다는 것은 어렵겠지만,
함께 살기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 같다.
나만의 생각으로 상대방에 대해 추측하고
고민하고 오해하면서 미리 포기한다면
행복으로 가는 길이 너무 힘들고 오래 걸리지 않을까? ^^
[책속에서]
' 때로는 인생에서 자존심보다 더 중요한 게 있는 법이다.
그녀와 함께 함으로써 그가 얻게 될 행복,
그것보다 더 가치 있는 게 있을까?
작은 것을 버리면 더 큰 걸 얻을 수 있는데...'
한발 물러나서 상대를 배려하는게
나의 가치와 자존심을 지키는 길이 아닐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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