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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는 세상/나만의 도서 / 이화현

무정 - 이화현 장편소설

by 시원한 하루 2013.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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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 - 이화현 장편소설


무정 1

저자
이화현 지음
출판사
청어람 | 2010-08-12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끔찍한 남자와의 결혼면사포 너머로 그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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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 줄거리]


오규원 - 까칠하고 무뚝뚝한 남자.

자신이 누군가를 책임지는 것도 싫고,

누군가에게 속해 있는 것도 싫은 남자


장효림 - 순수하고 여리지만 당당하고 강한여자.

자신이 선택한 삶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여자.


규원에게 따뜻한 가정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아버지는

평소 며느리로 원했지만 그 집에서 반대해서 이루지 못했던 꿈을

효림의 아버지가 죽고 회사가 흔들리자

부채 500억을 책임지기로 하고 효림에게 아들과의 결혼을 제안하고, 

효림은 아버지가 죽고 흔들리는 회사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개망나니 규원과 결혼한다.

 

결혼식에서 처음 본 규원과 효림.

효림은 차갑고 무서웠던 규원의 눈빛을 보고 순간 도망치고 싶었지만,

그런 효림의 반응에 규원은 "피하면 게임에서 이길 수 없어. 

모험은 즐기는 거야, 그래야 살아남아." 라고 말하며 효림을 끌어당기며 결혼식을 마친다.


어차피 누구와의 결혼도 상관없었던 규원은

결혼 후에도 자신의 대외적인 이미지를 그대로 유지하며

자신이 가장 사랑했던 배다른 둘째형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사람에게 복수하기 위해 비밀리에 진행하는 사업에만 몰두한다.


복수 후에 다시 돌려보내려고 생각했는데

자신이 돌아오는 것을 새벽까지 기다려주고,

챙겨주고, 살갑게 대해주는 효림을 보면서

조금씩 그녀에게 틈을 보이게 되고,

그녀에게 장난을 치며 웃게 되고, 

자신의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며 그녀을 돌려보내고 싶지 않은데...


효림의 어머니 생신날 그녀가 함께 내려가길 부탁하고

규원은 거절하지만,

그녀의 눈물을 본 규원의 후배 선호와 친구 소영의 협심(?)으로

처갓집 제천으로 새벽에 내려가게 된다.


규원은 자신한테 무심하게 대하는 효림을 보면서

그녀가 자신을 돌아보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결국 그녀를 자신의 안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심하고,

효림에게 500억은 자신이 책임질테니까 떠나고 싶으면

지금 떠나라는 규원의 말에 그대로 그 안에 머문다. 


규원은 죽은 형과 함께 했던 사찰에

효림을 데려가고, 

형과 비슷한 말을 하는 효림을 보면서

조용히 미소 짓는다.


5년 후.

예쁜 아이들 건민과 솔

그리고 어리광부리는 규원과 그런 그를 아이처럼 다루는 효림.

그렇게 아름다운 일상생활을 보여주며 행복한 생활을 하는 예쁜 이야기~ 




[나만의 감상평]


일반적인 정략결혼 같은 무거운 내용이 아니라

효림에게 장난치며 좋아하고 점점 능청스러워지는 규원,

엉뚱한 말과 행동이 매력적이며

그러면서도 규원에게 대하는 모습은 다정다감한 효림.

서로 사소한 일로 토닥토닥 거리는 모습이 더 재미있었던 것 같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문이 거짓이든 진실이든 상관없이

그것이 전부인양 믿고 행동하는데

대외적인 이미지가 망나니였던 규원을 회피하지 않고,

그런 것들 보다는 자신이 받은 느낌대로 행동하는 효림을 보면서

사람을 대할 때 진심으로 대해서 복을 받았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노력해서 행복을 쟁취한 효림도 멋있고,

무뚝뚝하고 자기 멋대로인 것 같으면서도

효림이 원하는 것은 모두 해주던 규원도 좋았다.


역시 서로가 서로에게 노력해야만 사랑은 계속 이어지는 건가? ^^




[책속에서]

「 아버진 사람의 인연이란 되돌아보니 태어날 때부터
이미 짜여져 나온 프로그램 같다고 하셨다.
제멋대로 꼬여서 마구잡이로 흘러가는 듯 보여도
그것마저도 철저한 계획에 의한 인생의 순서라고...

단 그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을 때는
열심히 그 프로그램을 수행해야만
이 다음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을 얻을 수 있다고 하셨다.

예스 혹은 노, 플로우차트의 흐름처럼 
우리의 인생은 항상 선택의 기로에 놓여져 있으니 
어느 것을 선택하느냐는 오로지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고 하셨다.

장효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 사람을 보듬어 안으시겠습니까?
아니면 지금 그만두시겠습니까? 

우리도 매 순간 선택을 하고 있지만 
선택에 대한 정답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선택에 대해 후회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 할 뿐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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