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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보는 세상/나만이 도서 / 이경미

꼬리99개 달리 여자와 동거하기 - 이경미 로맨스 장편소설

by 시원한 하루 201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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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99개 달리 여자와 동거하기  - 이경미 로맨스 장편소설


꼬리 99개 달린 여자와 동거하기

저자
이경미 지음
출판사
발해 | 2006-03-18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태어나면서 '요령'을 타고난 여자, 이세영. 백만 년 묵은 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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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99개 달리 여자와 동거하기 줄거리]


이세영 - 태어나면서부터 요령을 타고난 여자.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여자.

            지혜롭게 사랑을 쟁취하고자 노력하는 여자.


민채성 - 세상 모든 여자에게 관심 없는 남자.

            자신의 여자에게는 한결 같은 남자.


채성은 사업자금줄을 막아버리겠다는 아버지의 말에 정략결혼을 하게 되고,

공부벌레 쌍둥이동생 세희가 울먹거리며 무서운 남자와 정략결혼을 하게 될 것 같다며

보여준 그 남자의 사진을 보고 자신이 대신 결혼해 버린다.


세영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결혼을 했는데

자신을 외면하고 곁을 내주지 않는 채성으로 인해 점점 힘들어지는데

채성이 3년전에 사랑하는 수연을 먼저 보내고

그녀의 동생들이 돌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세영과 생활하면서 그녀에게 조금씩 빠져드는 

자신을 느끼며 죽은 수연에게 죄책감을 갖지만, 

그녀와 가까워지면서 그도 행복해지고 싶어하는데...


세영은 죽은 수연의 동생들을 찾아가서

일에 바쁜 채성대신 그녀의 동생들을 돌봐주며

가족으로 살아간다.


수연의 동생 수은에게 받은 일기장을 읽으며

그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수연을 잃고 얼마나 아팠는지

머리로는 이해를 하지만 가슴으로는 도저히 안되서

시간을 갖고자 혼자 여행을 떠나지만

도저히 채성이 없이는 안될 것 같아서 돌아오고,

세영이 떠난 후 옛사랑이었던 수연의 사진을 치우고 

세영을 온전히 맞이하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다는 해피한 이야기...




[나만의 감상평]


서로가 싫어서 헤어진 것도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홀로 남은 사람에게 다가가기란 정말 힘든 것 같다.

그 둘을 함께 받아들이든지, 헤어지든지 결정을 내려야겠다는

세영을 보면서 참 힘든 사랑을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면서도 지혜롭고 슬기롭게 이겨나가고,

채성과 자신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세영의 모습에서

참 많은 생각을 했다.


행복을 만들기 위해서는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 당당히 맞서 지혜롭게 이겨나가야 되지 않을까? ^^




[책속에서]


" 흰머리가 그냥 생기는 게 아니란다.

세상일이란 게 그래.

흰머리가 늘 듯 조금씩만 깨달을을 주거든.

이만하면 잘 갈고 닦은 것 같아서 허리 좀 펴면,

또 어느새 갈고 닦아야 할 것이 생겨.

어떨 땐 그것이 태산같이 커서

그냥 내버려 두는 경우도 없잖아 있지.

하지만 나중에 꼭 다시 더 큰 산으로 변해서 내 앞을 가로막더라고...

그것을 갈고 다듬느냐,

아니면 조용히 그것과 함께 동화되어 살아가느냐, 

또 비켜 가느냐 하는 선택은 자신들이 할 문제지.

하지만 처음보단 좀 더 자신만의 요령이 생기지.

그만큼 살아온 세월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거란다. "


할머니께서 세영이가 힘들 때 해주었던 말씀인데 기억에 많이 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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